퇴사 전 6개월, 내가 준비한 현실적인 부업 리스트
퇴사를 결심하고 나면 처음엔 해방감이 밀려오지만, 곧 현실적인 고민이 따라옵니다. 퇴사 이후의 생계, 시간 활용, 자아 실현까지 생각하다 보면 막막해지기 마련입니다. 저 역시 퇴사를 결심했을 당시 가장 먼저 생각한 것은 “당장 고정수입이 끊기면 어떻게 하지?”라는 불안감이었습니다. 그래서 퇴사 전 6개월 동안은 현실적으로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부업들을 미리 준비하기로 했고, 직접 실천해보며 효과를 경험했습니다.
중요했던 것은 이상적인 꿈만 좇는 것이 아니라 지금 당장 소액이라도 수익이 날 수 있고, 퇴사 후에도 지속 가능한 구조를 갖춘 부업들을 찾는 것이었습니다. 많은 시간을 들이지 않아도 되고, 큰 초기 자본이 필요하지 않으며, 퇴사 후에는 본업으로 키워갈 수 있는 가능성이 있는 것들이 제 기준이었습니다. 이 글에서는 퇴사를 고민 중이거나 준비 중인 분들이 참고할 수 있는 현실적인 부업 리스트를 정리해보았습니다. 단순한 나열이 아니라 실제로 제가 실행해보고 수익 구조와 장단점을 경험한 내용을 바탕으로 작성했습니다.
- 온라인 콘텐츠 제작(블로그, SNS)
- 쿠팡파트너스 등 제휴 마케팅
- 크몽, 탈잉 활용한 재능판매
- 중고거래 & 리셀 도전
- 스마트스토어 소규모 판매
온라인 콘텐츠 제작으로 수익 구조 만들기
퇴사 전 제가 가장 먼저 시도한 부업은 온라인 콘텐츠 제작이었습니다. 구체적으로는 블로그 운영과 인스타그램 계정 구축이었습니다. 처음에는 수익보다는 기록의 개념으로 시작했지만, 꾸준한 포스팅과 키워드 전략을 통해 점차 수익이 발생하기 시작했고, 3개월 차부터는 소액의 광고 수익이 들어오기 시작했습니다. 블로그는 생활정보, 부업 후기, 제품 리뷰 위주로 운영했고, 인스타그램은 ‘퇴사 준비 일기’라는 주제로 팔로워를 모았습니다.
특히 블로그의 경우 하루에 1~2개의 포스팅만 해도 장기적으로 자산이 되는 콘텐츠가 쌓인다는 점에서 매우 현실적인 부업이라고 느꼈습니다. 수익은 천천히 생기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복리처럼 쌓이기 때문에 퇴사 후에도 안정적인 기반이 될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장점이었습니다. 단, 초기에는 글쓰기와 주제 선정에 어느 정도 공부가 필요했고, 꾸준함이 수익의 핵심이라는 것도 직접 체감했습니다.
제휴 마케팅으로 소소한 수익 시작하기
퇴사 전 부업으로 추천할 수 있는 또 하나는 쿠팡파트너스나 29CM 등 제휴 마케팅 프로그램입니다. 제가 운영하던 블로그와 인스타그램에 직접 사용한 제품을 소개하면서 링크를 삽입하는 방식으로 시작했는데, 의외로 빠르게 클릭 수와 소액 수익이 발생했습니다. 특히 육아용품, 주방용품, 책 리뷰 등 생활 밀착형 콘텐츠에서 반응이 좋았고, 정보성 콘텐츠에 자연스럽게 링크를 넣는 게 효과적이었습니다.
이 부업은 초기 비용이 들지 않고, 재고나 고객 응대 부담이 없어 직장 생활 중에도 부담 없이 병행할 수 있는 점이 큰 장점입니다. 실제로 하루 2~3개 제품을 추천해 올리기만 해도 한 달에 몇 만 원 수준의 수익이 발생했고, 리뷰가 누적되면서 클릭당 수익이 쌓이는 구조였습니다. 단점은 수익 단가가 낮기 때문에 큰 수익을 기대하려면 꾸준한 트래픽 확보와 신뢰 있는 콘텐츠 제작이 필요하다는 점입니다.
내 능력을 돈으로, 재능 판매 플랫폼 활용
직장생활에서 쌓은 경험이나 자격증, 취미가 있다면 크몽, 탈잉, 숨고 같은 플랫폼에서 재능 판매를 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저는 평소 문서 작성이나 기획안 구성에 익숙했기 때문에 크몽에 ‘이력서 첨삭 및 자기소개서 컨설팅’ 서비스를 올렸고, 퇴사 전 2개월 동안 총 11건의 작업 의뢰를 받았습니다. 1건당 1~2시간 소요, 수익은 건당 2만~5만 원 수준이었고, 피드백을 잘 남기면 재의뢰도 이어졌습니다.
특별한 전문 자격이 없어도 가능한 분야는 생각보다 많습니다. PPT 디자인, 엑셀 자동화, SNS 계정 운영, 육아 상담, 글쓰기 피드백 등도 충분히 수요가 있습니다. 퇴사 전엔 주말이나 퇴근 후 시간을 활용했고, 퇴사 후엔 본업처럼 키울 수도 있다는 점에서 확장성이 있는 부업이었습니다. 다만 초기엔 프로필 작성과 서비스 세팅에 시간이 좀 걸렸고, 고객과의 커뮤니케이션 스킬도 필요합니다.
중고거래와 리셀로 수익화 연습
퇴사를 앞두고 가장 현실적으로 시작할 수 있었던 건 중고거래를 통한 부업이었습니다. 집 안에 있는 안 쓰는 물건들을 정리하면서 중고나라, 당근마켓, 번개장터에 올렸고, 첫 달에만 15만 원 이상 수익을 올렸습니다. 이후에는 리셀 개념으로 새 상품을 저렴하게 구매해 판매하는 방법도 시도해보았고, 특히 아이 장난감, 인기 캐릭터 문구류, 한정판 텀블러 등에서 괜찮은 반응을 얻었습니다.
중고거래는 판매 경험을 쌓고, 시장 반응을 직접 느껴볼 수 있는 현실적인 훈련이 되기도 합니다. 무엇보다 빠르게 수익이 발생한다는 점에서 동기 부여가 되었고, 나중에 스마트스토어나 쇼핑몰 운영으로 확장할 수 있는 감각도 익힐 수 있었습니다. 포장, 배송, 응대까지 경험해보면 창업에 필요한 기본적인 스킬이 자연스럽게 쌓입니다. 단점은 거래 과정에서 번거로움이 있고, 구매자와의 소통이 필요한 점입니다.
스마트스토어로 시작하는 소규모 판매
퇴사 전 마지막으로 도전한 부업은 스마트스토어를 통한 소규모 판매였습니다. 처음부터 거창하게 시작한 것이 아니라, 중고거래로 반응이 좋았던 제품을 소량 도매로 구입해 등록해봤습니다. 예를 들어, 인기 있는 아기 헤어핀, 문구 세트, 소형 키친툴 등을 소싱해 한 달에 20~30개씩 판매해봤는데, 소소하지만 꾸준한 수익이 발생했습니다. 이 부업은 단순 판매를 넘어 제품 기획과 고객 관리, 마케팅까지 연습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스마트스토어는 초기 진입 장벽이 낮고 무료로 개설할 수 있어 퇴사 전에 미리 운영 경험을 쌓기 좋습니다. 하루 30분~1시간 투자로도 운영 가능하며, 광고 없이 유입되는 자연 검색만으로도 판매가 가능한 제품을 선정하면 리스크를 줄일 수 있습니다. 저의 경우, 퇴사 후 해당 판매 경험을 바탕으로 온라인셀러 교육까지 연계해 더 확장된 수익 모델을 구축할 수 있었고, 퇴사 이후에도 안정적인 수익원이 되는 데 큰 역할을 했습니다.
결론
퇴사를 앞두고 가장 두려운 건 ‘수입의 단절’입니다. 하지만 퇴사 전 6개월을 전략적으로 활용하면 충분히 그 공백을 완화할 수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 소개한 온라인 콘텐츠 제작, 제휴 마케팅, 재능 판매, 중고거래, 스마트스토어 등은 큰 자본 없이도 시작 가능하고, 꾸준히 운영하면 수익화가 가능한 현실적인 부업입니다. 저는 이 부업들을 모두 병행하면서 퇴사에 대한 불안감을 점차 줄이고, 퇴사 이후의 삶에 대한 자신감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건 수익보다 지속 가능성과 실행력입니다. 처음부터 큰돈을 벌려 하기보다는, 작은 수익이라도 직접 만들어보는 경험이 퇴사 후의 삶을 준비하는 데 훨씬 더 실질적인 도움이 됩니다. 퇴사 전 6개월, 지금이 바로 준비할 수 있는 시간입니다. 오늘 이 글이 그 첫걸음을 내딛는 데 작은 힘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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